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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안彼岸 -어둠 저 너머-

 피안의 세계는 무엇이며 어디에 존재할 것인가? 라는 철학적 물음을 던지며, 기존 관념에서 벗어나 세상을 바라 본 작가가 이완교 작가이다. 이완교 작가의 작품은 일부러 보려하거나 무엇인가 찾아내려 애쓰지 않고, 그저 작품 앞에 서서 한참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작품 속에 빠져들어 각자의 느낌으로 다가오고, 결국 어둠 저 너머 가물거리는 피안의 세계를 만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철학적 사진의 선구자인 이완교 작가의 작품은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마력이 있다. 그는 별것 아닌 것을 별것으로 만들어, 미지의 세계를 연상하게 하고 감상자가 그것을 바라봄으로써 그 세계를 감지하게 한다. 그의 작품과 감상자는 처음에는 동떨어져 있다. 무엇인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감상자가 작품을 천천히 바라봄으로써 아주 먼 곳일 것 같은 자신만의 피안이 가까게 다가와 결국 혼연일체를 이룬다.

 

 평론가 진동선은 그의 기호학 책에서 이완교의 <피안Nirvana>은 안개로부터 무한한 동양적 거리감을 보여준다. 안개로부터 나무와 나무 사이, 나무와 솟대 사이, 나무와 가람 사이, 그리고 사진과 관객의 오감 사이를 스며들면서 가까우면서도 먼 듯한, 아득히 먼 곳인데도 가까운 듯한 거리감을 느끼게 한다. ‘라고 했다.

그의 작품이 바라보고 있던 우리의 오감을 파고들어 그가 말하는 어둠 너머 여명이 밝아온 뒤의 세계로, 우리를 끌어들였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듯 이완교 작가의 사진은 철학을 바탕으로 사진예술을 표현한 작품들로 우리사진 즉, 동양적 사진이 전 세계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일 것이다.

    

  이완교 작가만의 독특한 사진전이 북촌 (갤러러 서이)에서 9월 한달 동안 개최 될 예정이니, 많은 분들이 오셔서 무념무상 자신만의 피안의 세계에 빠져들기 바란다.

 

갤러리서이관장 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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