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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A Solo Exhibition - FROM S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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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사타로부터 시작되었다.

 

[프롬 사타 전]은 사타 자신의 내부로부터 시작된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내면을 바라보게 한다. 사회적으로 교육 된 우리들은, 그 사회 속에 묻혀 살아가느라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볼 여유가 없다. 그러나 어느 순간 잠시 자신을 바라다보게 되면, 꾹꾹 눌러 놓았던 상처, 아픔, 추억, 그리고 그 속에서도 요동치는 작은 꿈들! 어디에 싸매어 두어야 할지 모를 이것들이,  슬그머니 고개를 내민다. 사타작가의 작품들은 그런 우리의 내부를 찌르는 뾰족함이 있다.

 내가 사타작가의 작품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모든 것을 벗어버리고 너른 들판을 달리는 남자의 사진을 보고나서였다. 작품 속 남자의 모습은 의식의 폭발이 일어날 것 같은 모습이었지만 나에게는 자유를 연상시켰다. 들판을 내달리는 모습에서 자유로움을 느낀 나는 이 사진작업을 자주 들여다보곤 하였고, 사타라는 작가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나중 알게 되었지만, 이 작품은 사타작가의 초기작품으로 액자로 제작된 적이 없는 잠깐 어딘가에 붙였던, 이제는 파일도 없어져 버린 작품이었다. 이후 사타작가의 작업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 그의 작품에서 그는 의식은 자유롭고자 하나, 현실에 발붙이지 못하고, 끈 하나를 겨우 잡은 채 허공을 헤매거나 상상의 세계를 펼친다. 다른 작품 속에서도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충돌, 우울감을 어느 순간 무중력 상태로 놓이게 하거나 또는 자신을 비딱하게 서 있게 함으로써 반듯할 때보다 오히려 안정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사타작가는 결국 자신이 소멸되어 무수한 별들로 쏟아져 내리는 순간에 그 별들을 바라보는 다른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고 이제부터는 사타 자신이 아닌 다른 이에게도 관심이 이동되는 듯하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하여 얼마나 깊게 바라볼 기회를 가졌는지! 결국 나는 어떤 존재인지! 그것을 알게 될까봐 피하고 살지는 않았는지!
사타작가로부터 파생된 이야기는 그 어떤 사회적 이야기보다도 우리에게 우리 자신을 들여다보게 한다. 17일부터 열리는 이번 전시, 사타작가의 작품 앞에서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을 갖게 될지 궁금해지는, 햇볕이 뜨거운 오후다.                 

                                                                -서이 갤러리 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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